“시장금리 저점은 연말~내년 1분기”

[헤럴드경제=윤호 기자]IBK투자증권이 내년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0%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IBK투자증권은 "미중 무역분쟁이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한국은 일본의 수출 제한까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국내 성장률에 대한 한국은행 전망치는 2.2%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분기평균 0.9%의 성장이 수반돼야 한다.

김지나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미중 무역갈등 고조와 한일 수출 제한 영향이 커져, 그렇지 않아도 역성장 하고 있는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율을 더욱 둔화시킬 것"이라며 "채권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금리 하락세 역시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IBK투자증권은 연내 한은 기준금리가 10월께 인하될 가능성이 높고, 내년 상반기 중 추가 1회 인하가 시행돼 역대 최저인 1.0% 기준금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금리의 저점은 그보다 빠른 올해 연말부터 내년 1분기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통 시장금리의 목적지는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기 때문에, 연말까지 국고 3년물의 저점은 1.00%로 하향 조정했다.

부국증권도 한은 기준금리가 1%로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선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등 무역분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수출 둔화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여 기준금리는 내년 1%선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