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신한>KEB하나>우리 順

사회적금융중개기관 정보 DB 이달 공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은행들이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1915억원의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보다 10% 이상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2019년 2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상반기 공공과 민간에서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 실적을 평가하고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일자리 공급, 복지 서비스 등 공익적 목적을 추구하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을 말한다.

금융위는 올 1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민간 은행들이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1915억원(1330건) 의 자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1718억원)과 견줘 11.5% 가량 증가했고, 지난해를 통틀어 은행권이 공급한 전체 실적(3424억원)의 55.9% 수준이다.

은행별 지원 규모를 보면 IBK기업은행이 511억원(26.7%)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427억원)이 두 번째였다. 이어 KEB하나은행(248억원), 우리은행(209억원), NH농협은행(163억원), KB국민은행(147억원)의 순이었다. 지방은행은 경남은행(125억원), 대구은행(43억원), 부산은행(16억원) 등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유형별로 지원된 실적을 보면 ‘사회적기업’에 가장 많은 1414억원(73.8%)이 지원됐다. 이어 협동조합(405억원), 마을기업(69억원), 자활기업(27억원) 순이었다.

은행의 지원은 대부분 대출이었다. 전체 실적의 97% 이상인 1868억원이 대출 지원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을 비롯한 공공부문이 집행한 자금공급(대출·보증·투자)도 확대됐다. 지난달 말 기준 공공부문에선 1144개 회사에 총 2102억원을 공급했다. 올해 목표치(3230억원) 대비 65.1% 수준이다.

공공부문에서의 대출은 상반기에 376억원이 이뤄졌다.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사회경제적기업 전용자금 지원을 예정하고 있고, MG새마을금고도 자체적인 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대출 실적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보증은 신용보증기금 등이 공급을 늘리면서 목표치(1850억원)의 79.5%인 1470억원을 공급했다. 한국성장금융과 한국벤처투자는 펀드를 출자·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에 256억원을 투자했다. 목표치의 61.0% 수준이다.

금융위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사회적금융중개기관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이달 중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더불어 사회적경제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 공공기관 입장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의 사업 모델, 재무 상황 등을 점검할 수 있는 DB도 9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