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결승골의 주인공 오세훈. [사진=KFA]
한일전 결승골의 주인공 오세훈. [사진=KF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아레나 루블린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한국대표팀은 이강인과 오세훈을 전방에 내세운 3-5-2 전술로 일본에 맞섰다. 최준과 황태현이 측면 윙백에 배치됐고, 조영욱과 김정민, 정호진이 중원에 자리했다. 수비진은 이재익-김현우-이지솔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전반전은 양 팀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일본은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좋은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한국은 이강인을 중심으로 간간히 오세훈의 머리를 노린 롱볼 공격을 시도했지만 효과적이진 않았다.일본이 공세적으로 나서자 한국은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이강인이 우측면에 자리하고 조영욱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5-4-1 포메이션으로 일본의 공격을 막아섰다. 측면 위주의 공격을 펼친 일본의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며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지솔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하며 포백으로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엄원상과 조영욱을 좌우 날개로 배치하며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초반 일본을 몰아붙이며 상대를 당황시켰다.후반 5분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일본의 타이세이가 골을 성공시켰지만 VAR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고비를 넘긴 한국은 이후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교체 투입된 엄원상을 중심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후반 17분 조영욱 대신 전세진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32분 한국이 큰 위기를 넘겼다. 나카무라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수비수의 태클에 막혔다. 곧바로 흐른 공을 타이세이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후반 38분 마침내 한국의 선제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최준이 올려준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흘러들어갔다.이후 일본의 총공세를 잘 막아낸 한국은 승리를 지켜내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8강전은 오는 9일 새벽 2시 50분 세네갈을 상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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