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적자에도 환율은 약세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7포인트(0.76%) 오른 2082.7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19포인트(0.83%) 오른 2084.1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06%),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14%), 나스닥 지수(2.65%)가 일제히 급등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을 통해 글로벌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등 연준 위원들의 온건한 통화정책 시사는 원화 강세 가능성과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여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1%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 기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3.07%), 현대모비스(1.15%)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37포인트(0.62%) 오른 706.9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6.54포인트(0.93%) 오른 709.07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닛케이 지수는 342.56포인트(1.68%) 오른 2만751.1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원 내린 1179.0원에 거래를 시작해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4월 경상수지는 7년 만에 적자전환했으나, 당장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상수지가 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외국인 배당금 해외 송금이 늘어난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경상수지 적자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더 높겠으나 수입업체들의 달러화 매수(결제) 물량이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