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미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했던 김수빈(26)이 국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부리그 영광CC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1억1천만 원)에서 우승했다. 국내 복귀 2년차인 김수빈은 4일 전남 영광의 영광 컨트리클럽 오션-밸리 코스(파72 6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6-68)로 역전 우승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 공동 2위 그룹에 오른 김수빈은 2라운드에서도 뛰어난 샷 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노렸던 황예나(26), 김보경(33), 황정미(20)는 부진하면서 김수빈의 10언더파를 넘지 못했다.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달성한 김수빈은 “2년 전 이곳 영광CC에서 열린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었는데 다시 우승하게 됐다”면서 “마지막에 긴장해서 위기도 있었지만, 잘 마무리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우승상금 1980만 원. 15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하면서 35미터의 이글 찬스를 2퍼트로 마무리해 버디를 기록하면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수빈은 “영광 컨트리클럽에서만 2승을 기록했다. 아무래도 좋은 추억들이 있어서 이 곳과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11살에 영어 공부를 위해 밴쿠버로 유학길에 오르면서 골프를 처음 접한 김수빈은 2014년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11위에 올라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2016년에는 ISPS한다호주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깜짝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시드를 잃었고 국내로 돌아왔다. 2017년 4월, KLPGA에 준회원으로 입회했고 프로 데뷔 첫 대회인 ‘KLPGA 2017 영광CC배 점프투어 1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열린 점프투어 2차전에서는 14위, 3차전에서는 8위, 4차전에서는 2위를 기록하면서 정회원으로 승격됐다.지난 2018시즌, 드림투어에서 다시 활동을 이어간 김수빈은 16개 대회에 출전해 13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했고, 톱10에 3번 올랐다. 김수빈이 드림투어에서 종전까지 기록한 가장 좋은 성적은 ‘KLPGA 2018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의 2위였다.김수빈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 “당연히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어 정규투어로의 직행 티켓을 따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차전 우승자이자 1차전부터 3차전까지 3연속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황예나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5-70)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황예나는 5차전까지 우승 1회, 준우승 4회를 기록하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드림투어 2차전 우승자 김지수(25)가 최종 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8언더파 136타(70-66)로 경기를 마쳐 김새로미(21), 윤혜림(22), 김유빈(21)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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