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전남도는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최근 7일간 베트남(하노이, 호치민)과 싱가포르에 파견된 제1차 동남아시장개척단이 현장계약 518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주동필)에 따르면 지난 19~25일까지 전남소재 식품업체 11개사, 화장품 2개사, 산업재 2개사 등 총 15개사가 하노이와 호치민, 싱가포르 등 3곳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287건 3068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계약추진 예정액 1316만달러 및 총 9건에 518만 달러의 현장계약 실적을 올리고 귀국했다.

이 가운데 식품분야에서는 조미김을 생산하는 맛나푸드(노미숙 대표)가 호치민 바이어와 매월 40피트 컨테이너 1대분(16만불)씩 향후 1년간 총 192만 달러 규모의 조미김을 수출키로 MOU를 체결했다.

장흥에서 표고버섯을 재배중인 기쁨농원(김승주 대표)은 호치민 바이어와 건표고버섯 34만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수출선박에 선적키로 했으며, 나주의 에버팜(이나미 대표)은 호치민 바이어와 배, 포도, 딸기 등 50만 달러 어치의 과일을 수출키로 MOU를 맺었다.

완도에서 조미 전복캔과 조미 굴캔 제품을 제조하는 제이에스코리아(임정석 대표)는 하노이에서 6만 달러의 수출 MOU를, 해남고구마협동조합(박동호 회장)은 싱가포르 바이어와 10만달러의 수출 계약에 합의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장성에서 기초 화장품과 이태리 때비누 및 다시마 마스크팩을 제조하는 월드코스텍(강세원 대표)이 하노이 수출상담회에서 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이엘비(장상근 대표)는 호치민에서 마사지 오일 등 에스테틱 화장품을 벌크포장으로 36만달러를, 유니온(박춘배 대표)은 호치민 바이어와 수출상담회장 현장에서 40만달러 규모의 수출MOU를 체결해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 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3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에 대한 전남의 식품과 화장품 수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전라남도 수출업체들이 박항서 감독 신드롬과 한류확산의 호기를 활용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