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만에 판매 4만대 돌파…180억 투자유치 ‘유니콘’ 변신 꿈꿔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중고 물품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의 ‘내차팔기’ 서비스가 출시 1년9개월만에 이용 대수 4만대를 돌파했다.
이달 중순 현재 중고차 판매서비스인 내차팔기의 누적이용 대수는 4만87대. 지난 2017년 8월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64대 이용이라는 실적을 올리며 순항해 왔다. 이는 국내 1위 중고차 거래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대수인 36대보다 2배 가량 많은 기록이다.
내차팔기의 성장비결로 5단계의 꼼꼼한 검증을 받은 딜러들이 최단 2시간만에 비교견적을 내는 시스템이 꼽힌다. 중고나라는 차량판매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J5(justice 5)’라는 과정을 통과한 인증딜러들만‘내차팔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면허확인·실명인증·경력심사·심층면접·(허위매물이 있는지를 보는)현장실사까지 통과한 인증딜러는 100여명에 달한다. 차량을 판매하고 싶은 소비자가 중고나라에 차량을 올리면 인증딜러들이 견적을 내 가격을 제시하고, 소비자는 제시된 가격 중 높은 가격을 낸 딜러에게 차량을 팔 수 있다.
중고나라는 차량판매 서비스 1위 기업보다 2년여 늦게 시작했지만 많은 회원수와 인증딜러 시스템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으로 평가받는 기업)’으로의 발돋움에 힘을 보탤 것이라 기대했다.
2003년 네이버의 중고거래 카페로 시작한 중고나라는 15년을 거치며 2100만명의 회원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6년에는 자체 앱까지 선보이고 앱-카페간 등록한 글이 연동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앱에서는 거래액이 2016년 881억원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3421억원까지 2년 동안 4배 가까이 성장했다. 네이버 카페 거래액은 지난해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고나라 플랫폼에 등록되는 상품만 봐도 1초당 3개꼴로, 매일 23만개의 신규 상품이 등록된다.
기업들의 투자도 유니콘으로 도약한다는 중고나라의 포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까지 NHN페이코와 JB우리캐피탈 등에서 총 1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