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기 다기관 관련 서류·화재 보상 서류 확보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단 차량 화재가 발생한 수입차 브랜드 BMW의 결함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BMW코리아 본사를 세 번째로 압수수색했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6일 오전 10시20분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BMW코리아 본사와 서버 보관장소 2군데에 수사관 12명을 투입해 9시간30분가량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흡기 다기관 관련 수리 내역, 흡기 다기관 작업 지시서 및 화재 관련 보상 서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BMW의 결함은폐 의혹은 지난해 여름 이 회사의 차에서 잇달아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지난해 8월9일 고소인단 41명이 BMW코리아와 BMW본사 등을 고소하면서 BMW의 화재 결함 은폐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BMW코리아의 상무 A씨 등 임직원들이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이에 지난해 2차례 BMW코리아 사무실과 EGR 부품 납품업체 본사,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조사해 BMW측이 결함을 알면서도 은폐하고 ‘늑장 리콜’을 했는지를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압수물을 신속하게 분석해 이른 시일 내로 수사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24일 BMW가 520d 등 자사 차량의 주행중 화재 원인을 조기에 파악하고도 문제를 은폐·축소하고 리콜 조치도 뒤늦게 취했다는 민간합동조사단의 최종 결론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BMW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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