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용인)=권지수 기자] 1만 5,000여 명의 축구팬들이 용인을 찾았다. 올 여름 프랑스로 향하는 여자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결과는 2-3 패. 후반 8분과 후반 27분 각각 여민지와 이금민이 득점하며 2-2 동점 상황을 만들었지만 경기 막판 역전골로 패하고 말았다.6일 오후 2시 용인시민체육공원주경기장에서 여자축구 한국(피파랭킹 14위)과 아이슬란드(피파랭킹 22위)의 평가전 1차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2019 프랑스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피파랭킹 4위), 노르웨이(피파랭킹 12위),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속했다. 유럽팀인 프랑스와 노르웨이를 만나는 만큼 아이슬란드와의 두 번의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을 대비한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가졌다. 대표팀은 아이슬란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반 12분 프리킥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아이슬란드 시구르다르도티스 골키퍼 손에 막혔다.이후 공격 주도권은 한국에 넘어온 듯보였다. 전반 15분 지소연의 역습이 시발점이 됐다.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문미라가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이 이어졌다. 공격을 주도하던 대표팀은 전반 27분 실책하며 아이슬란드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7분 이영주의 패스를 받은 이민아의 실수가 화근이었다. 이민아가 놓친 볼을 마그루스도티스가 탈취하는데 성공했다. 볼은 곧바로 최전방에 있던 토즈발도티르에게 향했다. 김정미 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지만 토즈발도티르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실점 역시 실책이 원인이었다. 전반 38분 제대로 클리어하지 못한 공이 문제였다. 신담영이 토즈발도티르를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 두 번의 실책에 윤덕여 감독은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꺼냈다. 전반 43분 이영주를 빼고 정영아를 투입했다. 센터백 정영아의 투입으로 조소현이 전진 배치됐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 한 장을 더 꺼냈다. 전가을을 빼고 이금민을 투입했다. 교체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후반 이금민-지소연-여민지로 이어지는 공격이 활발하게 펼쳐졌다.여민지의 만회골도 이금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8분 오른쪽에서 이금민이 돌파했다. 이금민이 패널티박스 안에 있던 지소연에게 패스했다. 여민지의 위치를 파악한 지소연이 공을 살짝 피했고, 여민지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7분 대표팀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혼란한 공격 상황에서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왔다. 하지만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인정하지 않았다. 부심의 사인을 오인한 시구르다르도티르 키퍼가 이금민의 슈팅을 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격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이 득점을 인정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후반 추가시간 아이슬란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부족한 수비가 오점이 됐다. 회누도티르가 김정미 키퍼의 손을 맞고 나온 볼을 향해 달려들었다. 골대 정면을 향해 강한 슈팅을 날렸고 이는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은 추가시간 막판 프리킥을 얻어내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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