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안용규(60 레저스포츠학과)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당선인이 최근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임명을 받아 22일 총장 업무를 시작했다. 22일 한체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제7대 한체대 총장 선거에서 1위로 당선된 안용규 교수는 교육부의 임명제청에 이어 이번 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받았다. 이에 22일부터 총장업무를 개시했다. 안용규 총장은 국립 한체대의 첫 졸업생 출신 총장이다. 안용규 총장은 “21일 교육부가 한체대 감사결과를 발표하는 등 모교가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 엘리트 체육의 요람이자, 수많은 체육인재를 배출해온 한체대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용규 신임 총장은 한체대 78학번으로 체육학과와 태권도부 2기생이다. 동국대에서 체육학 석사, 한체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2011년 고려대에서 체육철학 전공으로 두 번재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5 마드리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팀 감독을 지냈다(체육훈장 백마장). 또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 런던 올림픽까지 4회 연속 MBC방송의 해설위원을 맡았다. 2012년 12월 한체대의 6대 총장으로 선출됐으나 정부의 최종 임명을 받지 못했고, 지난해 11월 8일 교원, 직원·조교, 학생 들의 투표를 거쳐 제7대 총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