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설 명절 연휴 첫날인 2일 전국 고속도로가 긴 연휴 덕에 교통이 분산되면서 충청권 일부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같은 교통흐름은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내일 오전부터 다시 붐빌 것으로 내다봤다.
설 연휴 첫날인 이날 전국 주요 역과 버스터미널은 오후 들어 귀성객들로 크게 붐볐다.
서울역은 오전 일찍부터 귀성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오후 들어 경부선을 비롯해 모든 노선의 열차가 거의 만석으로 출발했다.
코레일은 경부선 95%를 비롯해 전라선 99% 등 대부분 노선 예매율이 90%를 넘었다고 밝혔다. 부산역 2층 대합실은 정오를 넘어서자 선물 꾸러미를 들고 열차에서 내린 귀성객들과 역귀성을 위해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수원, 대전, 마산, 부산 등 전국의 버스터미널도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종일 붐볐다. 버스마다 고향에 가는 귀성객들을 가득 태워 떠났고 내리는 사람들은 선물을 한아름씩 안은 채 밝은 표정을 짓는 정겨운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매물도, 사량도, 한산도 등 10개 항로를 운항하는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는 오전에만 일찍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 2천여 명이 몰렸다. 경북 포항∼울릉 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포항여객선터미널과 충남 대천항여객터미널도 귀성객들로 북적였다.
전통시장은 제수용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부산 자갈치시장과 구포시장, 청주 육거리시장, 전주 신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에는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생선 가게와 하얀 김을 내뿜는 떡집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긴 연휴를 맞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귀성객 못지않게 여행객들이 많이 내렸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 하루 약 4만8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yi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