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달 1일까지 수급안정 대책반 가동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다음 달 5일 설을 앞두고 사과, 배 등 주요 성수품 물량을 평시의 1.4배 수준으로 푼다. 또 과일 알뜰선물세트도 지난해보다 40% 늘려 7만 세트를 공급하고, 축산물은 10만원 이하 실속형으로 구성된 한우·한돈 선물세트를 모두 8000세트 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사과·배는 지난해 번번한 기상 이상에 따른 착과율 저하와 낙과로 생산량이 줄어 평년보다 높은 시세를 이루고 있다. 사과(부사)는 10㎏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2만8854원에서 이달 상순 3만1907원으로 3만원 선을 돌파했다. 배(신고) 역시 15㎏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4만3139원에서 이달 상순 들어 4만8605원으로 1만원 가까이 껑충 뛴 상태다.닭고기는 출하량 감소로 소비자가격이 평년보다 3.1% 오른 5445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김현수 차관을 반장으로 수급안정 대책반을 다음달 1일까지 가동해 품목별 공급 상황, 가격 동향 등을 집중관리한다. 우선,배추·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보다 1.4배 늘려 공급한다. 이에 따라 이들 품목 하루 공급량은 5412t에서 7376t으로 늘어난다.
또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자체 추천 및 농수산식품 품평회 입상 제품이 수록된 설 선물 모음집을 제작ㆍ배포하는 등 ‘우리 농수산식품 선물하기’캠페인을 다각적으로 전개한다. 전국 농협계통매장과 연계해 설명정 농축수산물 대잔치(2209곳), 설명절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105곳)를 통해 주요 성수품 및 선물세트를 10~50% 할인판매한다. 사과ㆍ배 알뜰선물세트는 품목별 시중가 대비 20%수준 할인된 가격으로 농협 계통매장 등에서 판매된다. 소고기는 농협ㆍ대형마트(800곳), 청계광장ㆍ서울장터 등 직거래 매장에서 할인판매된다.
성수품 가격 및 선물세트 구입비용, 농축산물 부류별 최적 구매시기, 주변 장터 등 정보는 싱싱장터 홈페이지 또는 앱, SNS 등의 다양한 경로로 수시 제공된다.
아울러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 등 500개반 4100여명의 인력이 부정유통을 집중단속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청탁금지법에 따른 가액 한도 10만원 이내의 농축산물 선물 확대를 위한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라며 “온 국민이 풍성함을 누리는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성수품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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