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지 6일째인 13일 의심환자 수가 늘지않는 등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14일이 메르스 확산 여부를 가를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출장을 다녀온 뒤 지난 8일 메르스 감염 사실이 확인된 A(61)씨의 접촉자 중 이날까지 고열, 기침, 가래 등 메르스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11명이다. 이들 중 10명은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2차 검사 중이다.
확진자 A씨의 상태도 호전되고 있다. A씨는 초기 폐렴 증상이 심했지만 혈압ㆍ산소포화도 저하 등 위험 징후는 없는 상태다.
보건당국은 오는 14일을 이번 메르스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메르스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14일이며 평균 5일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국내 환자 186명의 평균 잠복기는 6.8일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면 접촉 5~7일 이내 발병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위험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A씨는 8일 새벽 0시 전후로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됐다. 따라서 오는 14일까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와 먼거리에서 접촉했거나 간접적으로 접촉한 ‘일상접촉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든 42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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