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29일 마무리…결과에 주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정농단 사태와 롯데그룹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항소심이 29일 마무리 된다. 두 재판이 합쳐진 항소심인 만큼 롯데그룹은 검찰 구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초긴장하는 모습이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는 이날 신 회장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등 총수일가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결심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가장 먼저 검찰의 최후의견 진술과 구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 회장의 1심에서 검찰은 경영비리와 관련해 징역 10년에 벌금 1000억원을, 국정농단 뇌물 사건과 관련해서는 징역 4년에 추징금 70억원을 각각 구형했다.
이어 피고인별 변호인이 최종 변론을 하게 된다. 신 회장은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억울함을 호소한 만큼 무죄 항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뇌물죄로 수감중인 신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관련 부정한 청탁을 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을 펼 예정이다.
피고인 진술이 모두 끝나면 재판부는 선고일자를 고지한다. 선고일자는 재판부가 이미 밝힌 대로 신 회장 구속 만기 이전인 10월 첫 주가 유력하다.
이에 롯데그룹은 검찰 구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롯데는 신 회장 구속수감 이후 그룹 운영 방향성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공판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는 신 회장의 구속수감을 야기한 뇌물공여 사건 1심 당시 준비가 부족하고 입장을 소명할 기회가 부족했다는 판단 하에 2심 재판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 2심 공판 과정서 롯데 전현직 임직원들이 증언에 나서 적극적으로 선처를 호소한 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룹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재판과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10여 차례의 공판 동안 충분히 소명했고 새로운 증거와 증언도 제출한 만큼 좋은 재판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gre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