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월분 8월까지 두 달 간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세 완화 등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로써 입추를 앞둔 지금까지도 무더운 상황 속 시민들은 전기료 폭탄을 조금이나마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료 폭탄과 관련해 이 같은 소식이 반가운 이유는 최근 전국 날씨는 이례적으로 뜨거운 정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번 더위는 ‘최악의 폭염’으로 기억되는 1994년의 기록을 거의 따라잡는 수준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 폭염일수는 21.7일이다. 1994년 같은 기간 기록한 21.8일에서 0.1일 모자라는 수치로,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한 정도다. 연속 폭염일수는 1994년보다 길다. 1994년은 7월1일부터 25일까지 대구에서 이어진 폭염이 가장 길었다. 그런가 하면 올해는 금산·김해·밀양·상주·안동·양산·의령·의성·합천에서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5일까지 26일 동안 뜨거운 기운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평년의 폭염일수는 5.8일임을 감안하면 올 여름은 ‘이상 기온’으로 여겨질 정도로 무더웠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오는 7일 입추를 앞둔 지금까지도 여전히 최고기온은 35도를 넘나들고 있어, 앞으로의 전기료 폭탄에도 시민들의 많은 걱정이 쏠렸던 터다. 하지만 두 달 간 한시적 누진세 완화가 시행됨으로써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을 보인 날의 일수를 뜻한다. 폭염일수는 전국에 있는 45개 관측소 중에서 33도를 넘은 지역의 수를 나눠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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