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는 물론, 인천시장, 강원도지사 등 북한 접경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대부분 주요 부동산 공약으로 ‘접경지역 개발’을 내세우고 있다. 경기도에서 파주, 고양, 연천, 포천 등이 들썩이고 있다면, 인천에선 김포가 북한 접경지로 주목받는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5대공약 중 첫 번째로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 인천’을 내걸었다. 해주대교와 개풍대교를 건설한 후, 인천대교와 연결해 영종~신도~강화 연도교(서해평화연도교)를 추진하고, 인천~남포, 인천~해주 항로를 개설하며, 백령도와 중국간 바닷길도 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중장기 계획으로 백령공항을 건설하고, 인천공항~순안공항(평양) 등으로 하늘 길을 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는 김포시를 ‘남북경제협력 특구’와 ‘평화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경인전철의 지하화 및 경인고속도로의 지하고속도로화를 통한 원도심 부흥’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인고속도로 지하고속도로화는 2019년부터 시작해 2024년 마무리하고, 경인전철 지하화는 2021년 이후 추진한다는 구체적인 일정도 내놓았다. 유영근 자유한국당 김포시장 후보는 김포시로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성사시키는 등 도로망 확충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임기 내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착공’을 들었다. 이는 향후 한반도종단철도(TKR)로 연결하고, 시베리아횡단철도(TSR)까지 잇는 주요 교통망이 될 것이라는 게 최 후보의 구상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강원도 고성은 북한으로 가는 통관 및 출입국 관문이 돼 북방물류, 관광 중심지로 발전한다.

정창수 자유한국당 후보도 5대공약에 ‘접경지역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특화형 관광벨트화 추진’ 계획을 내세웠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연장하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에 지역 특화형 관광벨트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2022년까지 월정역, 평화문화광장, 평화전망대, DMZ세계생태평화공원 등 경원선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안보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등의 계획이다.

박일한 기자/jump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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