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만해도 수입차를 할부로 살 때 평균 6~10%대 금리가 적용됐지만, 유독 도요타ㆍ렉서스는 2%로 매우 낮았다. 특히 국산차 평균 금리보다도 낮을 정도로 도요타ㆍ렉서스의 무이자, 초저금리 공세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입차 할부 중 최저금리 15일 현재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이하 토요타)의 최근 평균금리는 2.25%로 전체에서 가장 낮았다. 자사 브랜드 할부업체를 운영 중인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등이 평균금리 6%대를 적용했던 것과 달리 토요타는 여기에 3분의 1 수준밖에 안된다. 삼성카드가 수입차 할부업체 중 금리가 낮은 편인데 토요타 금리는 이들 국내 할부업체보다도 낮다. 1월부터 무이자 정책 개시 토요타 측은 올해 1월부터 렉서스 ES300h 등 전략 모델에 무이자와 초저금리 프로모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토요타 할부금리가 최대 8% 전후지만, 많이 판매되는 모델에 무이자 프로모션을 적용했기 때문에 평균 금리가 매우 낮게 나온 것이다. 공격적 금리공세 덕분에 렉서스 ES300h는 올해 1분기 2142대 판매돼 작년 1분기보다 20% 증가했다.
2%는 깜짝 금리 복수의 할부업체 담당자들은 수입차 평균 금리 2%는 매우 이례적인 수치라고 답했다. 한 국내 할부업체 관계자는 “아무리 낮아봤자 3% 밑으로 내려가기 어려운데 그것도 수입차 전속 할부업체가 평균 2% 금리를 적용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최종 집계가 진행 중인 현대캐피탈 평균 금리도 3%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현대차 제네시스 G80도 최근 평균 2.8%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았는데 토요타는 전 모델 금리가 2.25%로 국산차를 압도했다.
중형 세단 경쟁이 주원인 수입차 중에서 도요타와 렉서스는 상대적으로 무이자, 저금리 정책을 활발하게 하지 않는 브랜드로 꼽힌다. 그럼에도 ‘깜짝’ 금리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수입 중형 세단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팽팽한 경쟁을 하며 영업현장에서 할인공세를 펼치자 렉서스도 ES300h 판매량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맞대응한 것이다. 토요타 측은 “고객들에게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진행된 프로모션으로 향후에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지 딜러사와 협업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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