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액 3분의 1 분기배당 실시 사외이사 전문성·경험·국적 고려
현대모비스가 실질적인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 방안을 내놨다.
자사주 소각과 분기배당, 중장기 손익 목표 등 주주친화정책 ‘3종 세트’가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일 개최한 임시이사회에서 현재 회사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량을 내년 중 소각하기로 했다. 현재 주가(지난달 30일 기준 24만8000원)로 환산하면 약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내년부터 앞으로 3년 동안은 1875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추가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총 6000억원에 가까운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이다.
주주들의 현금흐름을 개선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매년 반기 기준 연 1회 분기배당도 실시하기로 했다. 연간 배당금액 중 3분의 1 정도를 미리 집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 주주들의 배당현금 흐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의 연장선에서 이번에 자사주 소각과 분기배당을 추진키로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사외이사 선임 시 전문성과 경험, 국적 등을 고려함으로써 다양성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를 이달 29일 예정된 주총에서 신규 선임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 미래기술 연구개발 분야 전문가는 물론 공정거래, 경영전략, 재무 분야를 망라하는 사외이사 풀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배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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