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과제 ‘수소 충전소용 초고압 밸브 국산화 개발’ 수행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밸브 전문기업 디케이락이 수소차 인프라의 핵심부품인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밸브 국산화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디케이락은 수소충전소용 700bar(0.01 bar는 가로x세로 1m에 100kg의 힘이 작용)급 초고압밸브 국산화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수소충전소 고압용실링소재 및 설계기술 개발 ▷안전성 및 내구성 확보를 위한 국내 안전기준 개발 ▷개발제품 안전성 및 내구성 시험평가를 통한 제품 최적화 ▷사업화를 위한 영업전략 및 마케팅 구축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수소를 급속 차단하는 초고압 밸브 기술은 수소충전소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현재까지 일반적인 액체 및 기체 배관용 차단밸브는 많이 개발된 반면, 700bar급 수소용 초고압 밸브는 국내 개발 사례가 없어 주로 미국의 스웨즈락, 일본의 후지킨(Fujikin) 등 외국기업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초고압 밸브는 전체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의 5~15% 차지한다. 수소차 시대를 맞아 수소충전 인프라 설비시장의 숨은 강자 ‘밸브’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수소충전소 부품의 국산화율은 38% 정도로 해외제품이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 제조사가 독점으로 공급하다 보면 충전소 운영 시 A/S 제품에 대한 장기간의 수급일정, 높은 가격 등이 문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디케이락이 수소 충전소 압축시스템, 저장시스템, 라인분배 시스템에 모두 적용이 가능한 700bar급 초고압 자동 차단밸브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이 제품이 고가의 부품인 만큼,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충전소 부품은 초고압에 견딜 수 있는 고도의 내구성이 필요지만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에 설치되는 밸브 등 초고압 부품에 대한 인증기준이 정립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12월 안전설비 인증제도 수립 추진단(TFT)을 구성해 제도시행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수소충전소 인증대상 품목으로 밸브, 호스, 센서, 조정기, 이음관 등 10여종을 검토 중이며, 밸브는 인증대상 품목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현대차는 5분 충전으로 590㎞가량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넥쏘(NEXO)’를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공개했다. 현대차는 넥쏘를 내년 3월 국내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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