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기준 매출액 754억 영업익 116억원 달성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제약사인 동구바이오제약이 다음달 중순 코스닥에 입성한다. 신규사업인 화장품 시장에 집중하고 줄기세포 신약이라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의 최종 공모가는 오는 30일과 31일 수요 예측을 거쳐 정한다. 공모가 하단을 기준으로 하면 조달 금액은 248억원이다. 다음달 5일과 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는다. 청약 신청은 대표 주간사인 NH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코스닥에는 다음달 13일 상장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1970년에 설립된 완제의약품 제조업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을 기준으로 부문별 매출비중은 의약품 67.8%, 의약품위탁생산(CMO) 31.7%, 기타 0.5%다. 전문의약품은 피부·비뇨기과 계통 제품들이 주력 품목이다. 피부과 제품들은 9년 연속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화장품과 제약을 결합한 코스메슈티컬에 진출해 올해부터 매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화장품 브랜드 셀블룸을 지난해 출시했고, 기존 피부과와 헬스앤뷰티 스토어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추출 키트를 개발해 미용성형 치료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을 출시한바 있다.

실적도 꾸준히 성장세다. 기존 사업은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고, 신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구조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매출액 754억원과 영업이익 11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년도 매출액 874억원과 영업이익 106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000~1만4500원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공모가 산정에 PER(주가수익비율)기준 9~11배를 적용했다.

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구바이오제약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2% 증가한 175억원, 매출액은 18.8%늘어난 1200억원”이라며 “비교 가능 기업인 대원제약, 삼진제약, 유나이티드제약, 경동제약 등 중소형 4대 제약사의 올해 평균 PER가 15.4배임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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