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대규모 퇴직연금 결손에도 자기 호주머니만 챙기는 경영진을 향한 엄격한 규제를 예고했다. 메이 총리는 21일(현지시간) 게재된 진보 일간 가디언 일요판 ‘더 옵서버’ 기고에서 “올봄 발표될 지배구조 개선 백서에는 자기 호주머니를 채우려 퇴직연금을 위험에 빠트리는 경영진들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모든 상장기업은 경영진과 직원간의 임금 격차 비율을 공개해야 하고, 이사회에서 직원들의 이익을 어떻게 고려하는지도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주 파산한 영국 2위의 시설관리ㆍ건설업체인 카릴리언(Carillion)이 퇴직연금 결손상태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영진에 대한 비난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카릴리언 파산 직후 퇴직연금을 회사가 책임지고 운영하는 확정급여형퇴직연금(DB형) 결손액이 현재 5억8000만 파운드(약 8천700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양영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