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개그맨 최서인이 암투병 끝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선배 개그맨인 김준호와 김준현이 고인의 병원비를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최서인은 전에 앓았던 난소암 재발로 투병 중 향년 34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고인의 아버지는 “2014년경에 난소암이 발병한 뒤 수많은 대학 병원을 전전했다”며 “수술도 여러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조금씩 병세가 호전되어 ‘완치에 가깝다’는 말을 듣고 정말 기뻤다”며 “그 후로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망에 이르게 돼 허망하고 암담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숨을 못 쉬는 딸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내가 직접 했다”며 “그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발병 후 이제까지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딸의 고된 투병생활을 전하며 애통해했다.
갑작스럽게 딸을 떠나보내 충격에 빠진 아버지는 개그맨 동료와 선·후배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딸이 첫 수술을 받았을 때와 병실에 있을 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개그맨 선후배, 동기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김준호, 김준현 등의 개그맨들은 병원비에 보태라며 조용히 거금의 돈을 맡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 외에도 수많은 개그맨들이 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故 최서인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