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전 보훈처장에 보훈처 수사 의뢰박승춘 전 보훈처장 혐의는 '직무유기'박승춘 그토록 바빴던 행보, 논란은 무엇박승춘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독주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박승춘 전 보훈처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박승춘 전 보훈처장은 그간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여 온 인물이기도 하다.19일 국가보훈처는 박승춘 전 보훈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일각에서는 박승춘 전 보훈처장 수사 의뢰가 보훈처 차원의 적폐 청산이란 말도 나온다.박승춘 전 보훈처장에 대해 보훈처는 박승춘 전 보훈처장 재임 기간 보훈처의 각종 비위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박승춘 전 처장과 관련 공무원들은 해당 위법 혐의 사항을 인지하고도 조치하지 않거나 축소·방기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보훈처의 공직 기강은 물론, 향후 우리 보훈 가족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특히 보훈처는 박승춘 전 보훈 차장이 2011년 취임 이후 나라사랑교육과가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안보교육을 진행하며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박승춘 전 보훈 차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1일 사표를 냈다.박승춘 전 보훈 차장은 갖은 논란으로 '청와대 실종론'을 불러 온 인물이다. 육사 27기 출신인 박승춘 전 보훈처장은 2011년 이명박 정부에 임명돼 5년 넘게 자리를 지켰다.그러나 박승춘 전 보훈처장은 취임 직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하고 반유신 민주화 운동을 종북 활동으로 폄하한 DVD 동영상을 배포하며 물의를 빚었다. 감사원 감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호실장이었던 안현태씨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지난해에는 5ㆍ18 기념식에서 8년간 논란이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또는 합창 여부 결정을 놓고 "보훈처가 오히려 국가분열을 만들고 있다"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특히 박승춘 전 보훈처장은 광주지역 호국보훈 한마음 퍼레이드 행사를 취소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광주시와 지역단체가 5ㆍ18 당시 금남로에서 집단 발포하고, 주남마을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11공수특전여단 뿐만 아니라 육군 31보병사단 등 군부대 참여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이로 인해 야 3당은 박승춘 전 보훈처장을 향해 세 번의 해임촉구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꿈쩍하지 않은 박승춘 전 보훈처장은 지난해 9월 한미 친선의 밤 행사에서 "한미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논란이 야기된 것에 대해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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