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가 본 서플러스글로벌 금융투자업계는 사물인터넷(IoT) 확산으로 서플러스글로벌의 내년 영업환경이 올해보다 우호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서플러스글로벌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90억원, 230억원으로 전년보다 9%, 17% 증가하는데 이어, 내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1396억원, 279억원으로 올해 예상실적대비 각각 28%, 2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oT확산으로 200mm장비 수요가 꾸준하지만 신규장비 업체들이 200mm를 생산하지 않아 중고장비 업체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플러스글로벌 관계자는 “정확한 재고자산 규모를 밝힐 순 없지만 대략 60%는 300mm장비, 40%는 200mm장비”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육성책으로 반도체 공장들이 건설되고 있는 점도 호재다. 이 연구원은 “TSMCㆍ글로벌파운드리 등 중고장비 채택률이 높은 상위 파운드리(반도체 설계만 전담하고 생산은 외주를 주는 업체로부터, 반도체 설계 디자인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기업)업체들이 중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양호한 실적과 향후 전망을 감안할 때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홍콩거래소의 제네스텍을 살펴보면 작년 실적이 매출 443억원, 영업익 17억원, 순익 4억원으로 서플러스글로벌에 한참 못 미치지만,시가총액은 서플러스글로벌(1330억원)을 능가하는 약 1408억원(전일종가 1.020HKD 기준, 환율 138원/1HKD 적용)에 이른다.
한편 대신증권은 실적추정이 어렵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기도 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기존 장비사는 전방산업 시설투자금액당 장비수주가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추정할 수 있으나, 서플러스글로벌은 정형화된 방식으로 실적을 추정하기 어렵다”면서 “전세계적으로 200mm장비가 부족해 예전보다 재고를 확보하기 어려워졌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