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상 가능성 희박 모건스탠리, 말레이 타이완 등 내년 예상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우리나라가 6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다른 아시아국가의 동반 인상을 촉발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중국의 경우 당장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자오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따라 당장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반등하고 있지만 정부의 목표치 내에 있고 경기 과열보다 경기 부진을 더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한국은행이 3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시나닷컴은 ‘한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중국은 중국의 길을 걸어야”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기고문은 “중국경제가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도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금리에서 중국은 독자 노선을 걸어도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한 것은 2011년 7월이다.

모건스탠리의 싱쯔창(邢自强) 수석 중국경제학자는 “내년 하반기 한차례 인상 가능성이 있고, 2019년 상반기에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지난 27일 펴낸 ‘2018 아시아 수출국 전망’ 보고서에서 “각국 중앙은행은 꾸준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을 배경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이 곧 금리를 올리고,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이 2018년에 뒤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거 1994~1995년, 1999~2000년, 2004~2006년 미 연준의 3차례 금리 인상 때 아시아 중앙은행은 동반 인상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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