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소집일 이미지트레이닝으로 자신감 UP - 당일 일찍 도착해 책상ㆍ의자 등 점검 - 쉬운 문제부터 풀며 시간 배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대부분 수험생이 수능이란 큰 시험을 처음 치르기 때문에 당일에는 불안감에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사장에 지각을 하거나 자리가 불편할 경우 그 여파는 시험 내내 미친다. 전문가들은 수능 전날부터 당일날 마지막 과목까지 일정을 머릿속에 미리 그리고 준비할 것을 준비해야 당황하거나 실수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수능 전날인 15일은 예비소집일이다. 말 그대로 미리 고사장 위치를 확인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 친구들과 함께 가면 정신이 분산되고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는 만큼 혼자가는 것이 좋다.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험장 분위기, 화장실 및 교실 위치, 자신의 자리 등 수능 고사장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수능 당일 스케줄을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이미지 트레이닝’은 수능 당일 자신감을 심어준다.

신분증과 수험표 등 수능 당일 꼭 가져가야 할 필수 지참물도 미리 챙기자. 준비물을 미처 챙기지 못하면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시험에도 불리하다. 샤프펜이나 컴퓨터용 사인펜은 수험장에서 배부하고 개인용품을 사용했을 때 전산 채점 상 오류가 나면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하므로 별도로 챙길 필요는 없다. 그외에 휴대폰이나 전자 시계 등 휴대 금지 품목도 미리 확인해 가져가지 않도록 한다. 올해부터는 교통 결제 기능이 있는 시계도 사용이 금지됐다.

수능 당일 고사장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낯선 환경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데다 의자나 책생이 불편하지 않은지 미리 점검해야 하기 때문. 문제가 있으면 시험 시간 내내 신경이 쓰이는 만큼 시험본부를 통해 교체 받도록 하자.

바둑에서 첫수가 전체 국면을 좌우하듯이 수능에서도 1교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교시를 망치면 심리적 타격이 다음 시간까지 이어진다. 1교시에 최대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특히 1교시 직후 쉬는 시간에 답을 확인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간 조절은 어느 시험에서나 가장 중요하다. 1번 문제부터 순서대로 풀다보면 막히는 문제가 반드시 생기고 여기에 몰두하다 보면 정작 쉽게 풀수 있는 문제를 시간이 부족해 틀리는 경우가 생긴다. 잘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넘어가고 쉬운 문제를 푼 뒤 다시 돌아오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정답을 바로 찾을 수 없더라도 확실히 정답이 아닌 것부터 제외하고 최종 답을 고르면 정답을 맞힐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남윤곤(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4교시에 긴장이 풀려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며 “자칫 긴장감을 놓치거나 감정 컨트롤에 실패하면 1년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4교시 시작 전에 1교시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긴장감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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