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래펌프장, 대림2빗물펌프장에 설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집중 호우 시 빗물펌프장에서 물이 넘쳐 하천 이용 주민이 고립되는 사고가 없도록 도림천변 산책로에 ‘멀티 재난 예ㆍ경보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도림천에 접해 있는 문래빗물펌프장, 대림2빗물펌프장 2곳이다.
이 시스템은 ▷통행제한 문구 표출 풀컬러 대형전광판 ▷음성경고 방송 ▷경광등 ▷폐쇄회로(CC)TV ▷통행차단장치 등이 모두 결합된 형태로, 다른 하천에는 음성경보기만 있거나 경보시설 조차 없는 것이 많다. 구는 이번에 자전거 이용자의 속도를 고려한 사전우회경보장치도 추가 도입했다.
빗물펌프장이 가동되면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통행제한 경보가 발동하고 차단된다. 통행주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CCTV가 주변 감시 기능을 한다.
구는 설치에 앞서 국립재난안전 연구원 등 전문가의 안전ㆍ기술 자문을 받았다.
조길형 구청장은 “빗물펌프장은 집중호우 시 빗물의 강제 배수를 위해 하천 부근에 설치되는데, 천변 산책로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배출수로 인한 피해를 입을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며 “이번 시스템 설치로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