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7210개소 신규 구축 -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와이파이 사용비율은 33% 감소 - 내실화, 기술적 보완ㆍ홍보 필요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정부가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 와이파이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실제 와이파이 사용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ㆍ인천 연수구을)이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무선 데이터 사용량 현황’에따르면 지난 2014년 총 사용량은 124만428테라바이트(TB)로, 이 가운데 와이파이 사용량은 9만688TB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7월까지 전체 사용량은 204만4333TB로, 이 중 와이파이는 4.9%인 10만663TB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4년 2G, 3G, 4G의 월평균 사용량은 9만5811TB에서 올해 27만7667TB로 3년 동안 190% 가량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와이파이 사용량은 7557TB에서 1만4380TB로 90%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공공와이파이 확충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2014년부터 2017년 동안 와이파이 사용 비율은 33%나 줄었다.
지난 2013년 7월, 당시 미래창조과학부는 통신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와이파이 확산 계획안을 마련해 추진했다. 이후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7210개소를 신규 구축하는 등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공공와이파이를 총 1만2300개소를 구축했다.
문재인 정부 역시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시켜 추진 중에 있다.
민경욱 의원은 “무선인터넷 이용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공와이파이를 확충하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기에는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며 “획기적인 기술적ㆍ제도적 보완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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