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출발선의 표정은 흔한 달리기 대회가 비슷하지만, 그 끝은 화려하고 창대하다. 여느 달리기 대회는 달리면 달릴수록 지치지만, 정해진 달리기 코스 곳곳에 다양한 ‘펀(Fun) 이벤트’를 준비해 한바탕 놀고 또 달리는 ‘펀런(Fun Run)’은 뛰면 뛸수록 재미가 있다.
‘펀런‘ 중에서도 색물총, 색폭탄 놀이를 즐기는 ’컬러 미 라드(Color Me Rad)‘는 지구촌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결승점은 오색 물결로 넘쳐 화려함이 최고조에 오른다. 출발선에 섰던 황인종ㆍ흑인종ㆍ백인종, 불교도ㆍ기독교도ㆍ회교도ㆍ무신론자 모두 결승점을 지날 무렵 ‘색인종’으로 하나 된다는 점은 인류평화라는 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컬러 미 라드’가 오는 7월 19일 대한민국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여러 차례에 나누어서 출발하는 점만 다를 뿐, 출발선은 일반적인 단축마라톤 처럼 달리기 복장을 한 시민과 주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총소리와 함께 달리기 시작한다. 1㎞ 간격으로 만나는 블루, 그린, 핑크빛 ‘컬러 스테이션’때문에 달리기는 놀이로 돌변하고, 사람들의 얼굴은 뛰면 뛸수록 더 ‘거칠게(Radical)’ 변색한다. 갖가기 색깔의 옥수수 전분가루로 만들어진 컬러폭탄을 참가자들끼리 서로서로 던지며 즐기다가 다른 구간 레이스를 이어 간다.
결승선에서는 DJ나 뮤지션들이 신나는 음악을 선사하며, 완주를 축하해준다. 결승선의 색폭탄은 가히 메가톤급이다. 이 컬러 폭탄은 파우더 형태다. 파우더 색폭탄의 대량살포는 예술작품의 장관을 연출한다. 참가자 모두가 미술 작가이자 작품이 된다.
컬러폭탄이라고 불리는 컬러 파우더는 식용물감과 음식성분을 섞은 고운 가루로, 무향, 무독성이며 먹을 수 있고, 피부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는다.
주최측인 ‘Color Me Rad 5K’측은 “매년 세계 80여개 도시에서 개최되면, 서울 대회는 올해로 두번째”라고 소개한뒤 “2014년 서울 대회는 전세계 도시 중 역대 최다 인원인 3만여명의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에는 남녀노소, 개인 또는 그룹, 친구들, 직장동료, 가족 단위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나 5만원짜리 표를 빨리 구해야만 한다. 컬러미라드 홈페이지(www.colormerad.co.kr) 뿐 만 아니라 yes24, 옥션,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7월19일 당일엔 오전 7시반쯤까지는 잠실종합운동장에 와야 8시까지 참가자 체크를 하고 준비운동을 거쳐 9시 출발할 수 있다. 5㎞를 여유있게 즐기면서 뛰고 나면, 오후 2시부터 화려한 애프터 파티가 막을 올린다. 삼성갤럭시 S5 광대역 LTE-A, 뉴트로지나, 글라소 비타민워터, 크루저 등이 이 행사에 동참했다.
/abc@heraldcorp.com
ab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