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PO에 주식 88.8% 늘고 ABS 줄면서 회사채 소폭 감소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올해 7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 직접금융조달 실적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식발행이 많이 늘어난 반면 회사채 발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은 4조 4168억원으로 전월(14조 3261억원) 대비 907억원 늘어 0.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총 14건, 1조 2736억원으로 전월(14건ㆍ6747억원) 대비 88.8% 증가했다. 이중 기업공개는 10건으로 모두 코스닥에서 이뤄졌고 유상증자는 4건은 코스피 1건, 코스닥 2건, 기타 1건이었다.

금감원은 주식 발행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대형 기업공개에 힘입어 전월(5건ㆍ4,696억원) 대비 154.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상증자의 경우 788억원으로 전월(9건ㆍ2051억원) 대비 61.6% 줄어들었다.

회사채 발행액은 13조 1432억원으로 전월(13조 6514억원) 대비 3.7% 줄었다. 일반회사채 및 금융채는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ABS 발행이 줄어든 탓이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등급별로 분석결과, AA 이상 회사채와 A등급 모두 줄어 A등급 이상은 93.3%로 전월 대비 6.3% 포인트 줄어들었다.

운영 및 차환자금 목적의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로 발행됐고 시설자금 목적의 발행도 3000억원으로 전월(1000억원) 대비 증가했다.

금융채는 9조 3547억원으로 전월(9조 3256억원) 대비 291억원 증가했다. 금융지주채 및 은행채는 줄었지만, 신용카드사나 증권사의 기타금융채 발행은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5355억원으로 전월(1조 2748억원) 대비 58% 줄었다. 금감원은 “P-CBO는 전월(3건ㆍ2848억원)과 달리 발행이 없었고, 단말기할부대금채권유동화 실적이 주로 감소하면서 전체 발행액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33조 9646억원으로 전월(431조 1142억원) 대비 2조 8504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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