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인 가동이후 수요급증 따라…목재관련 수직계열화 추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국내 목재보드 1위 업체인 동화기업(대표 김홍진)이 베트남에 두번째 MDF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28일 이 회사에 따르면, 베트남 합작법인 VRG동화가 6600만달러를 투자해 연산 18만㎥ 규모의 MDF(중밀도섬유판) 2라인을 추가 설치했다.
2012년 가동에 들어간 1라인(30만㎥)과 합칠 경우 총 48만㎥ 의 MDF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호치민 인근 빈푹성에 위치한 VRG동화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VRG(Vietnam Rubber Group)와 합작사다. 가구를 만들 때 주로 쓰이는 MDF를 생산하는 VRG동화는 38만㎡(11만6000평) 부지에 아시아 최장 길이 47m 프레스의 1라인 보유하고 있다.
VRG는 서울의 4배 크기인 41만ha(41억㎡)의 고무나무 조림지를 보유하고 있어 원재료 조달이 용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MDF 생산설비와 기술력이 부족, 수요량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현재 베트남 전체 MDF 시장 수요는 약 120만㎥에 이르는데, 자급량이 80만㎥, 수입물량이 40만㎥에 이른다.
현재 VRG동화 시장점유율은 30%다. 동화기업은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베트남의 강점을 바탕으로 동화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해 고품질의 MDF를 생산하고 있다.
기존 VRG동화 1라인에서 생산하고 있는 MDF는 두꺼운 규격의 중후판(두께 9mm 이상)이 주력이다.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꾸준히 7%대를 유지, MDF 수요 또한 크게 증가됐다. 수요에 비해 VRG동화의 MDF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설비 증설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VRG동화는 기존 1라인은 후판 위주의 두꺼운 제품을 생산하고, 지난 5월부터 상업생산이 시작된 2라인에서는 얇은 박판을 만들고 있다.
VRG동화 이동호 대표는 “2라인이 추가되면서 MDF 제품구성이 다양화되고 생산효율성도 극대화됐다”며 “지난해 설립된 건장재 판매법인 동화베트남과의 시너지도 더해져 베트남 목재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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