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첫사랑이 타임슬립과 만나 힐링을 선사한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홀에서 진행된 JTBC 웹드라마 ‘어쩌다 18’ 제작발표회에서 최민호, 이유비, 김보미, 김희찬, 김도형 감독이 참석했다. ‘어쩌다 18’은 고교시절 왕따였던 남자가 죽은 첫사랑을 살리기 위해 18세로 타임 슬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실에서 28세 훈남 레지던트지만 학교폭력에 시달려 자살시도를 했던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오경휘 역엔 최민호, 왕따였던 오경휘의 생명의 은인이자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전학생 역 한나비는 이유비가 연기한다. 오는 28일 네이버TV를 통해서 첫 공개된다. ▲ 기획 의도는?“밝은 드라마이네 그 안에 슬픔이 있다. 남자들의 슬픔을 위로해주자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그런 게 어떻게 하면 잘 보일까 했을 때 첫사랑으로 가야 했다. 첫사랑에 많은 아픔이 있는 인물이다. 과거로 첫사랑을 구하러가는 이야기다.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것 3가지가 있는데 사랑, 언제 올 지 모르는 죽음, 한번 지나가면 잡을 수 없는 시간을 그리고 싶었다.”(김도형 감독)▲ 실제 18살엔 어땠나?“제가 18살에 샤이니로 데뷔를 했다. 그래서 '어쩌다 18'을 만났을 때 저의 고등학교 추억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렸고 아무것도 몰랐던 때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최민호)“전 먹을 걸 사랑하는 아이다. 학교 끝나고 왕돈까스를 먹으러 다니는 아이였다. 한나비와의 싱크로율은 0%다. 전 학교에서 잘나가는 친구들에게 대들만한 아이가 아니었다. 무서워하는 친구였다. 나비의 그런 점 때문에 재밌었다. 어렸을 때 까불까불 거리는 친구라서 여자 친구들만 저를 좋아했던 것 같다.”(이유비)“18살 때 발레 전공이라서 다이어트만 하고 발레만 했던 것 같다. 그땐 어렸을 때 독기가 있어서 안 먹고 했다. 요즘은 안 먹으면 기운이 없다.”(김보미)“18살땐 지금보다 더 밝았고 장난도 많이 쳤다.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는 편이고 영화 동아리도 하면서 연기자 꿈을 키웠던 것 같다. 슬기와 어느 정도 비슷하다.”(김희찬)▲ 왜 캐릭터를 18살로 설정했나?“고3은 여전히 정신이 없고 고1은 중학교를 갓 넘어온 시기다. 18이 주는 어감도 있고 18살이라는 시기가 소년도 아니고 청년도 아닌 혼란스럽고 위태롭고 꿈도 있고 상처도 있는 나이가 아닌가 싶다.”(김도형 감독)

▲ 실제 흑역사가 있는가?“영상 속 찌질한 모습이랑 비슷하진 않았지만 고등학교 올라갈 때 학교에서 두발단속으로 머리를 짧게 자른 적이 있었다. 반삭발을 했던 때가 있다. 그때 연습생이라서 인천에서 서울로 지하철을 타고 올라오는데 머리가 짧아서 지하철을 못 타겠더라. 구석 칸에서 구석을 바라보면서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최민호)▲ 타임슬립할 수 있다면 가고 싶은 시기는?“언제로 돌아가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가장 기억에 없는 7살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애기였을 때 기억이 흐릿하게 남아있는데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많은 걸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두 번째는 데뷔초로 돌아가고 싶다. 데뷔 초에 부족했고 낯가림도 있고 어설픈 모습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좀 더 보안하면 낫지 않을까 싶다. 두 번의 타임슬립을 하고 싶다.”(최민호)“타임슬립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 과거의 실패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제가 없을 것 같다. 잠깐 무마한 것이기 때문에 결굴 맞서서 이겨야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김희찬)“초등학교 시절 때가 제일 좋을 것 같다. 점점 생각이 많아지는데 그때 당시엔 아무 생각없이 뛰어놀고 그랬던 것 같다.”(김보미)“경휘는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타임슬립을 했는데 만약 타임슬립을 한다면 좀 더 성숙한 연애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많이 이입을 했다. 경휘도 서툴러서 후회를 했는데 좀 더 성숙하고 상처주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후회하지 않는 연애를 하지 않을까 싶다.”(이유비)▲ 첫사랑 경험은?“제 첫사랑은 짝사랑이었다. 그래서 경휘가 나비를 좋아하는 마음에 더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다 그때 생각했을 때 왜 용기를 못냈지 생각이 든다. 그랬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했는데 고스란히 대본에 있다. 처음 읽으면서 놀란 경험이 있다.”(최민호)▲ 간접적으로 왕따를 경험해 본 느낌은?“요즘 사회적으로 이슈도 되고 있는데 드라마에서 많은 메시지를 담기진 않았다. 이 자리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부분이 개선되고 도움의 손길이 간다면 좀 더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사이좋게 지내 어쩔까 생각도 한다. 그리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분명 나중에 후회할거다.”(최민호)

▲ 2년 만에 복귀인데 ‘어쩌다18’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대본이 가슴에 와닿았다.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너무 좋았다. 2년 전에 드라마 찍으면서 크게 다쳤다. 다치고 연기를 하다 보니까 현장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었다. 이 드라마는 상처를 받은 사람들의 메시지더라. 감독님과 미팅할때도 그런 말을 해주셔서 거기서 마음이 위안을 받았다. 저에게 '어쩌다 18'의 의미를 물었을 때 힐링이라고 했다. 모든 게 힐링되는 느낌이다. 시청자들이 보시면서 힐링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이유비)▲ 기존의 타임슬립 작품과 차별화 된 점은?“작년부터 드라마 준비를 했는데 어느 순간 타입슬립 작품이 많더라. 다른 것을 굳이 보진 않았다. 왜 타임슬립이냐고 묻는다면 사랑, 죽음, 시간은 인간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어서 해보고 싶었다.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이겨내고 힐링을 얻어내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타임슬립이어야 했다.”(김도형 감독)▲ ‘어쩌다 18’의 관전 포인트는?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간의 케미인 것 같다. 케미에 집중해서 보시면 될 것.”(김희찬)“첫사랑을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을 거다.”(김보미)“타임슬립은 판타지다. 그래서 현재 옆에 있는 사람들 부모님, 친구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게 후회하지 않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게 관전 포인트다.”(이유비)“‘어쩌다18’은 설렘 같다. 드라마 속 많은 감정에 공감해줬으면 좋겠다. 또 감독님, 많은 스태프들이 노력해서 찍은 작품이니 기대해달라.”(최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