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 당권에 도전한 안철수 전 대표가 호남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 전 대표가 당권을 잡게되면 탈(脫)호남을 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국민의당 24만명의 당원 중 절반이 호남에 분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의당 전당대회는 당원 중심으로 치러진다. 안 전 대표는 10일 오전 당대표 후보 등록을 한다.

안 전 대표는 광주 5ㆍ18 민주화 운동의 참상을 담은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데 이어 11일에는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를 찾아 지역 언론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을 찾아 핵심당원을 만나고 광주 시 구의원과 만나 혁신 토론회를 갖는다. 또 이날 광주 언론에 잇따라 출연하며 호남 여론몰이에 나선다.

안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형성된 ‘탈호남’ VS ‘탈안철수’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 비안계를 중심으로, 안 전대표가 당선되면 국민의당의 호남색 빼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 전 대표는 전날 서울 영등포의 한 영화관에서 택시운전사를 관람 한 후 기자들과 만나 탈(脫)호남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과 관련 “왜곡이고 분열을 원하는 사람의 책동”이라고 했다.

또 “지난 총선 때 호남에서 ‘든든한 바탕을 근간으로 전국으로 뻗어나가 전국정당이 되라는 뜻’으로 국민의당을 세워줬다”며 “저는 그 숙제를 받들고 (호남민들의) 염원을 실현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를 찾아 당대표 후보등록을 하고 광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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