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고령층의 노인들이 생계비를 벌기 위해 일터로 내몰리고 있다. 65~79세 고령자 가운데 월 100만원 이상의 연금 수령자가 100명 가운데 8명에 불과하고 83명은 월 50만원도 안되는 연금을 받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다.
OECD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1.5%이다. 노인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돈벌이를 위해 일터를 찾고 있는 셈이다. 이는 OECD 35개 회원국 평균(14.5%)의 두 배가 넘고, 아이슬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들이 일자리를 찾는 것은 사회참여를 통해 충실한 노년생활을 보내기 위한게 아니라 생계비를 벌기 위해서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형수(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와 관련해 추가자료를 요청해 확인한 결과 65~79세 고령자 568만4000명 가운데 월 10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는 사람은 전체의 7.7%(43만7000명)에 불과했다.
연금에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과 개인연금을 모두 포함했다.
반면, 월 50만원 미만의 연금을 받는 사람이 연금 미수령자 109만2000명(19.2%)과 25만원 미만 252만5000명(44.4%), 25만원 이상~50만원 미만 111만4000명 등으로 총 473만1000명으로 83.2%를 차지했다. 현재 월 20만원씩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우리나라의 고령자 대부분은 연금의 사각지대에 빠져있는 실정이다.
서형수 의원은 “이러한 고령자의 어려운 경제적 현실이 바로 문재인 정부의 ‘신중년 맞춤정책’을 통해 추진할 기초연금 인상,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상향 검토, 노인일자리 확대 및 단가 인상, 일자리매칭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전직, 재취업 지원 강화, 사회공헌 일자리 확대 정책 등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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