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41% 증가…올해 5월까지 46% 고성장세 지속 - 2차전지 관련주, 전기차 생산 증가 직접적인 수혜 기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각국 정부가 전기차 시장 육성에 열을 올리면서 2차전지 관련 중소형주가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는 연초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낸 뒤 최근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판매량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2차전지 관련주의 전기차 수혜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41% 증가한 78만대를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하는 등 올해 5월까지도 46% 고성장세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전기차 판매 고성장 배경에는 주요국 자동차 환경 규제와 전기차 지원 정책, 전기차 주행거리 대폭 향상, 가격 경쟁력 강화, 유럽ㆍ북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적극인 행보, 충전 인프라 확산 등이 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은 지난해 18조원에서 2020년에는 552.5% 증가한 6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중국의 내년 전기차 의무판매제 시행도 2차전지 업체들의 기록 경신을 이끈 요인 중 하나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업체들은 공격적인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선두인 일본업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으며 후발주자인 중국업체들과는 기술격차를 확보한 상황”이라면서 “소재 시장은 수요의 급증과 더불어 경쟁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능력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들의 차별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2차전지 관련 중소형주의 주가는 연초이후 급등세를 나타냈다.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의 주가는 연초이후 20일까지 62.21% 상승했으며 장비업체인 엔에스 61.46%, 전해액 소재기업인 후성 52.59%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연초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최근 조정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기차 판매 고성장이 이어지는 만큼 관련 중소형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2차전지 장비업체인 엔에스는 중국 전기차와 2차전지 업체들로부터 신규와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 한 해 세웠던 영업 목표치를 이미 상반기에 초과달성 했으며 수주잔고도 최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3위 양극재업체인 엘앤에프는 지속적인 생산능력 증설 불구 최대 수준 가동률 유지 중이다,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요 급증으로 생산능력 증가와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유일 전해액 소재(LiPF6) 및 첨가제 제조 업체인 후성은 중국 공장 증설(연 400톤→2000톤)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고무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국내 2차전지 배터리 업체들의 올해 점유율이 상승하며 선전 중이어서 관련 서플라이 체인(연쇄 생산ㆍ공급망)인 엘앤에프와 후성, 엔에스에 대해 관심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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