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네이버(NAVER)가 9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7.87% 오른 9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7만5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가 90만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9월 29일 90만원(장중 90만3천원)으로 장을 마친 이후 처음이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쓴 데는 외국인의 공이 컸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네이버를 사들여 이달에 들어 9일까지 638억원을 순매수했다. 네이버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 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9% 상승한 1조3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상반기 잠시 주춤했던 네이버의 주가는 하반기 광고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과 LINE의 회복 덕분에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안 연구원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5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세대 수익원을 위한 투자 확대로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는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이라며 “검색 서비스의 품질 강화와 네이버페이의 꾸준한 성장을 발판으로 매출액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