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청와대에 남겨진 진돗개 세 마리가 일반 가정에 입양됐다고 한겨레가 21일 보도했다. 진돗개 세 마리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할 당시 선물 받은 개의 새끼들이다.
매체에 따르면 진도개명견화사업단 단장인 이재일 전남대 수의대 교수가 입양 사실을 알려왔다. 그는 매체에 “3월 말 청와대에서 요청이 와서 진돗개 세 마리를 광주로 데려왔다”며 “상업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세 마리 모두 넓은 마당과 동물을 좋아하는 지인과 친척의 가정에 입양시켰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직 파면 결정 직후인 3월 12일 자신이 기르던 진돗개들을 청와대에 두고 왔다.
2013년 2월 청와대 입성 당시 선물 받은 새롬이와 희망이 그리고 이들이 1월에 낳은 새끼 7마리 등 총 9마리를 놔두고 왔다. 청와대는 이 중 새롬이와 희망이 그리고 새끼 2마리를 ‘진도개혈통보존협회’로 입양시켰다. 협회는 이들 4마리를 경기 광주에 있는 협회 종견장으로 보냈다.
이번에 이재일 교수를 통해 일반 가정에 분양된 진돗개는 그때 입양되지 않은 새끼 5마리 중 3마리다.
청와대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진돗개 혈통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달라는 말을 했다. 그래서 실무진이 처음 4마리를 혈통보존단체로 보낸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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