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멕시코의 한 지역 신문사가 최근 기자들에 대한 살인 사건 등 범죄 조직으로부터 위협이 심해지자 폐간을 결정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도시 후아레스의 신문사 ‘노르테 데 시우다드 후아레스’는 신문 1면에 “아디오스(Adios·스페인어로 작별인사)”이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러면서 “비판적인 언론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와 보장이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인간이자 시민으로서 적절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신문사 기자인 미로스라바 브레아치 피살 사건을 언급하며 “언론인을 상대로 한 치명적인 공격과 살인이 처벌받지 않는 현실은 우리가 자유롭게 언론의 사명을 다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해당 지역의 범죄 조직 간 갈등과 마약밀매 등을 취재해 온 브레아치는 지난 23일 자신의 집 근처에서 8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피살 현장에는 ‘폭로에 대한 대가’라고 적힌 메모지가 발견됐다.
이 외에도 지난 2000년부터 2016년 사이 멕시코에서는 99명의 기자가 비판적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피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