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신시장 진출 강조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21일 한전주총에서 연임이 확정된 것과 관련, “4년이 지나니 이제 한전이 어떤지 보이는 것 같다”며 “보이고 나니까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 사장은 최근 3년 임기 만료이후 1년 연임에 이어 다시 1년 재연임에 성공해 화제를 낳았다. 조 사장은 한전이 1981년 공사체제로 전환한 이래 이번 연임 1년을 더하면 최장수 CEO가 된다.
조 사장은 “전기를 팔아서 먹고사는 시대는 끝났다”며 “온실가스 감축 부담 등으로 인해 앞으로 전기만 갖고는 수익모델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사장은 특히 “삼성동 한전본사 땅도 팔았고, 유가도 떨어지고, SMP(전력도매가격) 구조가 좋아서 이익 났지만 금년은 작년보다 줄 것”이라며 “이게 과연 지속가능하냐 퀘스쳔”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폭염과 저유가 등의 덕을 보면서 2015~2016년 2년 연속 10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이 같은 기조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조 사장은 “탈원전 분위기 속에서 가격이 비싼 전기를 많이 쓰는 등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통신사 등이 전력 분야에 새로운 플레이어로 뛰어들고 있다는 점도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회사들은 엄청나게 쪼개고 분사해서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며 “한전도 이런 식으로 20개로 분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분야로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또 “CO2 문제도 심각하다. 2030년까지 37%감축해야 하는데 전력부분 41%를 담당한다”면서 “에너지 신산업 분야와 원래 전력분야 해서 9200만톤 감축해야 하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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