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경주 지진이 발생한지 5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한반도에 여진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소규모로 인명, 재산상의 피해는 기록되지 않고 있지만, 한반도가 지진 다발 지역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예년 1~2월 한반도 지진은 평균 6.7회였지만, 올해는 30여차례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연초임을 감안한다면 이틀에 한번 꼴로 전국적으로 지진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 규모 2가 넘는 여진은 9차례, 7건은 사람이 느낄 정도였다.
이와 관련 지진 관련 전문가들은 한반도 지각판의 변동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1차 원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한반도 지각판이 동쪽으로 끌려간 탓에 땅속의 작은 힘에도 지진이 나도록 구조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또 경주 지진 때 전달된 힘이 조금씩 땅을 뒤틀면서 한반도가 소규모 지진 다발 지역으로 바뀌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5개월 이상 이어지는 경주의 여진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경주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발생했다. 규모 5.8의 지진으로 1978년 기상청이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후에 한반도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2016년 9월 12일 오후 7시 44분 경북 경주시 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전진이 발생했고, 48분 후인 오후 8시 32분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5.8의 본진이 이어졌다.
한편 7일 오전 3시 48분 경북 구미시 북북서쪽 23km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전 6시 53분에는 강원 동해시 동북동쪽 58km 해역에서도 규모 2.6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은 지난 5일 오전 동해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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