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반하장’ 통해 가짜뉴스 고발 - 국민의견 소개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자유한국당이 뒤늦게 유튜브를 통해 미디어전에 뛰어들면서 당 알리기에 나섰다. 그간 다른 정당에서는 대선 주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본인 뿐 아니라 당 알리기에 나선 반면, 한국당의 미디어전은 그동안 전무한 상태였다.
6일 첫방송을 시작한 ‘적반하장’은 류여해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이 사회를 맡았다. 류 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정치적 공방이 난무하는 정치권에서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된다”며 “그날의 정치권에서 언급된 적반하장을 소개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적반하장은 ‘오리발’, ‘디스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오리발’은 가짜뉴스를 검증하는 코너이다. ‘디스전’은 당의 논평과 타당의 논평을 통해 정치 쟁점을 소개한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코너로 진행된다.
특히 ‘디스전’에는 정준길 대변인과 이경환 수석대변인 등 당의 ‘입’으로 통하는 대변인들이 총출동한다. 이들 대변인은 방송에 출연해 20분 가량 당의 주요 논평 내용을 소개하고, 다른 당의 논평에 대한 비판 등으로 진행된다.
6일 첫방송에서 가짜뉴스는 국정원의 헌법재판소 사찰 내용이었다. 당의 미디어팀장이 출연해 관련 뉴스를 가짜뉴스로 정하고 국정원의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당의 입장을 전했다. 방송은 앞으로 가짜뉴스를 확인하고 한국당 홈페이지나 SNS에 내용을 남기면 이를 확인해 준다는 계획이다.
이어진 ‘디스전’에서는 정준길 대변인이 출연해 국정원 사찰 보도에 대한 논평을 다시 소개했다. ‘너목들’ 코너에서는 새로 정한 당 로고에 대해 제기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7일 방송에서는 이재명 시장이 SNS에 올린 ‘새누리당 때문에 성남스케이트장 폐쇄’됐다는 내용이 오리발 코너에서 소개됐다. 이와 관련해 성남시의회 의원을 연결해 직접 얘기를 들으며 뉴스 검증에 나서기도 했다.
‘디스전’에서는 이경환 수석부대변인이 출연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과 아내를 희화화한 포스터를 제작한 이를 경찰서에 고소한 내용을 소개하고, 사드 배치에 대한 환영입장을 재확인했다. ‘너목들’에서는 미국 대선에서 드러난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재 한국당의 낮은 지지율을 설명하기도 했다.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