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정지구 사업 첫 시행 도심 소규모정비사업 박차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소규모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미니재건축’으로도 불리는 이 사업은 박상우 LH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하면서 “도심 속의 알파고를 찾아라”라는 경영화두를 제시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올해 인천 석정ㆍ중랑 면목ㆍ부천 중동 등 3개 지구의 시범사업을 포함해 10개 지구에서 조합설립이 목표다.

이런 가운데 인천 석정지구가 지난달 28일 인천시 남구로부터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LH가 처음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기가 마련됐다. 인천 석정지구는 그동안 여러차례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토지 등 소유자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법적절차도 까다로워 무산되기를 반복했다. 그러던 중 LH가 작년 11월 3일 가로주택정비사업 설명회 등을 하고 인천 남구의 지원과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합설립인가까지 마치게 됐다.

이 지구는 사업면적 7400㎡<조감도>로 385억원을 투입해 283가구를 꾸민다. 이 중 일반분양은 117가구이며, 행복주택은 8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부지면적 1만㎡ 미만인 곳이 대상이다. 폭 6m 이상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둘러싸이고, 구역 안엔 4m이상 도로가 없어야 한다.

LH는 이와 함께 시범사업지구로 꼽고 있는 중랑 면목지구도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마친 상태로 이달 안엔 조합설립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H는 4월까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진행해 가로주택정비사업 홍보와 사업후보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LH는 앞서 사내에 소규모 정비사업부를 신설해 가로주택정비사업 뿐만 아니라 빈집정비사업ㆍ자율주택정비사업, 소규모 행복주택사업 등 도심 주거지 정비의 다양한 사업모델 및 주거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정비사업과 행복주택사업을 연계해 일정물량은 젊은 계층에게 직주근접이 가능한 도심지내 행복주택으로 공급함으로써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올해 2월 공포된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는 내년부터 소규모 정비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도심 소규모 주택정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도시정비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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