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내 수족관 산업발전을 위한 사단법인 한국수족관발전협회(Korean Aquarium Development Association)가 발족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포함한 14개 기관은 12일 해양수산부와 함께 롯데월드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관과 사업계획서를 심의, 확정했다.

사단법인 한국수족관발전협회는 국내 수족관 산업의 성장과 문화를 견인한다. 이를 위해 정책포럼이나 정책세미나를 진행해 해양수산부에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하고 회원사간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와 전문인력교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한국수족관발전협회(KADA) 발족

특히 수족관 전문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위한 수족관전문인력 기술교류 연수를 개최하고 수족관의 필요성과 의미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고정락 관장, 이사에는 경포 아쿠아리움 남양 대표이사,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송광호 대표이사, 울진 아쿠아리움 한정수 관장이 감사와 고문에는 전남해양수산과학관 이병준 관장,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 등 총 6명의 임원이 선출됐다.

한국수족관발전협회 고정락 협회장은 “우리나라 아쿠아리움 역사가 30년을 훌쩍 넘은 상황에서 관련기관들이 함께 의견을 나눌 소통창구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통 인식이 있었다”면서 “이번 협회 창립을 계기로 수족관의 역할과 산업적 가치를 제고해 나갈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수족관발전협회 회원사는 경포 아쿠아리움, 국립해양박물관, 단양다누리센터, 대전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마린파크, 섬진강어류생태관, 아시오션,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울산 해양박물관, 울진 아쿠아리움, 전남해양수산과학관, 코엑스 아쿠아리움, SEALIFE 부산 아쿠아리움 등 14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