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조연으로 의심을 받는 인물이다.

우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을 막지 못한 직무유기 의혹과 최 씨로부터 공직에 발탁돼 직권을 남용해 최씨 일가를 비호했다는 의혹, 세월호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검찰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모든 혐의를 부인했고, “최순실 씨를 아느냐”는 질문에도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1987년 만 20세의 나이로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검찰 요직을 거친 검찰 엘리트이다. 경북 봉화 출신으로, 2009년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하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특수통으로도 유명하다. 일을 밀어붙이는 저돌성과 꼼꼼함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우 수석은 짧은 기간 검찰과 청와대를 장악해 ‘리틀 김기춘’ 또는 ‘실세 수석’으로도 불렸다. 올해 초 공직자 재산 신고에선 무려 393억원을 신고해 전체 공직자 가운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 신임을 얻으며 승승장구했지만, 그 끝은 추락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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