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25일(현지시간)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과 26일 오전7시 현재 전체 45%의 개표율로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기업가 출신 무소속 후보 페트로 포로셴코(54ㆍ사진)가 54.05%를 득표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 키예프포스트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티키프쉬나(조국당) 후보율리아 티모셴코(54) 전 총리가 득표율13.13%로 2위, 급진당 후보 올렉 라슈코(42)가 8.52%로 3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선거 전 사전 여론조사에선 2~3위를 달리던 친러 성향의 세르게이 티킵코(54) 전 부총리는 5.09%를 얻는 데 그쳐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투표는 지난 2월 22일 친러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이 친 서방 세력에 의해 축출된 이후 3개월여 만에 실시됐다. 중앙선관위가 밝힌 전체 유권자 수는 3550만명이다. 이는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 주민 180만명,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독립 공화국을 선포한 도네츠크주 330만명, 루간스크주 180만명이 포함된 숫자다. 크림 주민은 6000명 가량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34개 선거구 가운데 11개 선거구에서만 투표가 실시됐고, 동부 최대도시 도네츠크에선 단 한곳에서도 투표소가 차려지지 못했다.

포로셴코 당선 예정자는 이 날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평화를 가져와야한다. 법과 질서를 가져와야한다. 세계 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는 소말리아 스타일의 목표를 만들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포로셴코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하면 초대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2ㆍ3대 레오니드 쿠츠마, 4대 빅토르 유센코, 5대 야누코비치를 이어 역대 6대 대통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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