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광화문 촛불집회 때 골프를 친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골프장 이용료 할인은 물론 식사 접대까지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 4명은 지난달 29일 충북 단양 A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고 1인당 이용요금(그린피) 10만원을 냈다.
10월 마지막 토요일인 이날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의 안일한 시국 인식을 질타하는 여론이 거셌다.
여기에 법적인 문제까지 생기면서 이들 의원들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일부 의원 등이 주말에 골프를 치면서 그린피를 대폭 할인 받았다고 전했다. 주말의 경우 주중에 운영하는 ‘지역 주민 할인’이 적용되지 않지만, 이들은 정상요금(16만원)의 최대 37%를 할인 받았다.
A골프장은 “시기와 날짜, 시간, 예약 시점 등에 따라 이용요금이 달라진다”면서 “회원제가 아니라 퍼블릭(대중)이어서 (의원들의 그린피 할인은)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논란이 된 의원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 단양 모 골프장에서 4명의 국회의원이 라운딩했으나, 1인당 요금은 그린피 14만원, 카트피 2만원(4인 합계 8만원), 식사비 1만500원으로 국회의원 각자가 골프장 프론트에서 17만500원씩을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했고, 예약은 1주일 전쯤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골프장의 토요일 최고 요금은 16만원이지만, 시간대별로 예약자가 몰리거나 비어 있는 사정에 따라 14만~16만원까지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예약일에 근접해 예약자가 없으면 8만원까지도 낮추고 있다"고 이용 요금 할인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