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풍자한 문구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실’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베스트 게시물에 등록되면서 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교실 출입문에 붙은 안내문 사진 2장에 주목했다. 날씨가 쌀쌀해져 문을 닫고 다니자는 내용이지만 최순실 씨를 풍자한 그림과 함께 현 시국을 반영한 문구로 표현했다.

안내문은 ‘순시려... 제발 하...야!/교실 박근(밖은) 위험혜(해)/교실 안은 딱그네(따근해)/Siri지 말고/참지도 말고/come in/문 닫고’라고 적혀 있었다.

다른 안내문도 비슷한 내용이다. ‘교실 박근 위험혜/하..야... 하야..../순 siri니까/문닫자.../문닫아 순시려../웁...웁!!’이다. 손이 시려우니 문을 닫자는 내용을 풍자했다. 안내문 오른쪽 하단에는 최순실 씨가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을 빗댄 듯 ‘판사님, 저는 아무잘못 없어요’라는 문구도 있다.

네티즌들은 현 시국을 재치있게 풍자했다면서 공감대를 나타냈다. 촛불집회에서 자유발언에 나선 대구 여고생에 이어 고등학교의 풍자 안내문까지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에서 미래 유권자들의 반(反)보수 정서가 감지되면서 향후 투표 성향에도 작은 변화가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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