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주목한 가운데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당선이 우세하다는 전망에 상승했다. 유럽증시 역시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 대선 관망세를 형성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8.01포인트(0.38%) 상승한 2139.53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72.83포인트(0.4%) 오른 1만8332.4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 역시 27.32포인트(0.53%) 상승한 5193.49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클린턴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앞서 CNN은 클린턴의 당선확률을 91%로 제시했다. 클린턴의 당선확률은 지난달 20일 95%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e메일 재수사’를 밝힌 직후인 31일 78%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FBI가 지난 6일 재수사에서도 무혐의로 결론 내리면서 클린턴의 당선확률이 급등했다. 반면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지난달 31일 23%에서 9%로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는 이날 뉴욕증시가 하락 출발하고, 미 달러화가 오르면서 개장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투자자들이 온통 대선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잦은 등락을 이어갔다. 선거 전날 공표된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1∼6%포인트의 격차로 앞서가는 초접전 양상이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센트(0.2%) 오른 배럴당 44.98달러로 장을 마치며 강보합을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센트(0.30%) 떨어진 배럴당 46.01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금값은 전날에 이어 또 하락했다.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4.90달러(0.4%) 내린 온스당 1274.50달러로 마쳤다.
유럽증시는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당초 부결이 예상됐지만 이런 전망을 뒤엎고 통과된 지난 6월 23일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의 학습효과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해 상승 폭이 전날에 미치지 못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 오른 3022.03으로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53% 오른 6,84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4% 상승한 1만482.32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5% 상승한 4476.89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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