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르재단’ 이사를 지낸 송혜진(56)<사진 왼쪽> 숙명여대 교수가 멀쩡히 잘 일하던 겸임교수를 내쫓고 그 자리에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의 부인을 앉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차은택 씨의 외삼촌이다. 송 교수는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퇴직한 겸임교수에게 연락해 회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송혜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는 지난 7월 국악방송 사장에 임명되면서 2013년부터 같은 과 겸임교수로 있던 양모(가야금산조 인간문화재) 씨에게 일방적으로 퇴직 통보했다.
송 교수는 후임 초빙교수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의 부인 오경희 씨를 추천했다. 오 씨는 가야금산조 이수자로 인간문화재 양 씨보다 두 단계 아래의 실력을 갖고 있다. 국악계에서는 ‘보은인사’라는 논란이 일었다. 송 교수는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양 씨를 회유했다고 동아일보가 폭로했다.
송 교수는 양 씨에게 전화통화와 카카오톡 메시지로 ‘선생님이 숙명여대를 나가신 것과 오 씨의 초빙교수 임용은 별개 사안이라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다른 기자들은 제가 잘 응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동아일보에 “양 씨와의 통화와 문자는 회유가 아니다”면서 “양 씨를 재위촉하지 않은 것과 오 씨를 초빙한 일은 별개의 사안이 맞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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