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종자협회 7~11일 행사 48개국 바이어 1500여명 참석 전시부스 60개·무역상담실 240개 세계시장 도약 ‘터닝포인트’기대

‘아시아·태평양종자협회(APSA) 한국총회’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 주체로 오는 7~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 등 48개국에서 1500여 명의 종자 바이어가 참석하는 대규모국제행사로, 전시 부스 60개에 수출입 무역상담실도 240개나 운영된다.

APSA 총회는 채소를 비롯한 식량 종자의 거래가 이뤄지는 종자 부문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국제행사다. APSA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종자 협의 기구로, 아태 지역의 우량종자 생산과 무역증진을 목표로 1994년 출범했다.

이번 총회는 미국, 독일, 중국 등 주요 국들을 중심으로 한 대형 종자기업간 인수ㆍ합병 등 지각변동이 거세게 일어나는 상황에서 열려 그 어느 때보다 관련 업계와 종사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빅뱅’에 가까운 종자산업의 질서재편에 따른 수요공급 향방과 함께 우리 종자산업의 세계진출 가능성 타진 등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행사 첫째날인 7일에는 아태지역 식물지식재산권 운영현황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행사인 종자산업워크숍이 열린다. 또 종자기술, 생물다양성, 무역ㆍ마케팅 등 현안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한 상임위원회 및 작물그룹별 분과회의도 개최된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8일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 기아문제 해결 등 아시아지역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아시아 종자인 특별상’을 시상한다. 또 김 장관은 APSA 운영성과와 연구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아시아 종자산업 발전기금’도 전달한다.

한국총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참가자들이 우리나라 종자기업(농우, 아시아, 코레곤, 농협)의 육종연구시설과 품종전시포 등 선진 산업현장을 방문, 우리나라에서 개발·생산되는 고품질종자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그동안 수출전략형 종자를 개발하는 사업인 골든시드프로젝트(GSP)를 추진해온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우수한 종자 품질과 인적·물적 인프라를 홍보해 해외 종자시자 개척과 수출 활성화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GSP는 수출전략 및 수입 대체형 품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채소류 등 5개 사업단을 구성,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49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이다.

이종우 (사)한국종자협회장은 “우리나라 종자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번 총회처럼 해외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계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병석 국립종자원장은 “이번 총회를 그동안 GSP 사업 등을 통해 개발된 우수종자와 인적ㆍ물적 인프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종자시장 개척과 수출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수출국의 비관세 장벽을 완화시키기 위한 정부차원에서 국제기구와의 지속적인 협력도 병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장관은 “APSA는 농산물 생산의 원천이며 식량자원 확보의 기본 요소인 종자 개발을 통해 기상이변 등 농업이 직면한 도전들을 함께 해결해 가는 지역협력체로서 중요한 기구”라며 “국내 종자산업이 이번 APSA 한국총회를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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